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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 7년 만에 호출, 지소연 등 女축구대표팀 캐나다 원정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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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2. 06. 14. 11:33

여자축구대표팀 KFA
여자 축구 대표팀. /KFA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6위 캐나다와 원정 평가전에 나설 23명을 확정했다. 눈길을 모으는 부분은 장신 베테랑 공격수 박은선(36)의 재합류다.

14일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캐나다와 친선경기에 나설 선수 23명을 발표했다. 이번 친선전은 2023년 7월 호주·뉴질랜드가 공동개최하는 FIFA 여자 월드컵 등을 앞두고 대표팀의 전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는 최정예라고 볼 수 있다. 부상 등 사유로 지난 4월 베트남과 친선경기에 빠졌던 지소연을 포함해 조소현, 장슬기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면서다.

특히 베테랑 박은선의 재발탁이 눈길을 끈다. 180㎝ 장신 공격수인 박은선은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 이후 7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2003년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박은선은 A매치 34경기에서 17골을 넣은 공격수다. 소집 시점 나이가 만 35세 6개월이어서 한국 여자 선수 중 필드 플레이어로서는 대표팀에 승선한 역대 최고령 선수로 등록됐다.

골키퍼까지 포함한 최고령은 김정미가 보유한 37세 8개월이다.

대표팀 소집은 오는 18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지며 선수들은 20일 오후 출국한다. 한국과 캐나다전은 27일 오전 4시 캐나다 토론토 BMO 필드에서 펼쳐진다. 벨 감독은 “캐나다는 세계 최강팀 중 하나로 선수 대부분이 유럽과 미국 리그에서 뛰고 있다”며 “전술, 정신력, 피지컬 상태를 경기를 통해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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