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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캐나다와 친선경기에 나설 선수 23명을 발표했다. 이번 친선전은 2023년 7월 호주·뉴질랜드가 공동개최하는 FIFA 여자 월드컵 등을 앞두고 대표팀의 전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는 최정예라고 볼 수 있다. 부상 등 사유로 지난 4월 베트남과 친선경기에 빠졌던 지소연을 포함해 조소현, 장슬기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면서다.
특히 베테랑 박은선의 재발탁이 눈길을 끈다. 180㎝ 장신 공격수인 박은선은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 이후 7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2003년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박은선은 A매치 34경기에서 17골을 넣은 공격수다. 소집 시점 나이가 만 35세 6개월이어서 한국 여자 선수 중 필드 플레이어로서는 대표팀에 승선한 역대 최고령 선수로 등록됐다.
골키퍼까지 포함한 최고령은 김정미가 보유한 37세 8개월이다.
대표팀 소집은 오는 18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지며 선수들은 20일 오후 출국한다. 한국과 캐나다전은 27일 오전 4시 캐나다 토론토 BMO 필드에서 펼쳐진다. 벨 감독은 “캐나다는 세계 최강팀 중 하나로 선수 대부분이 유럽과 미국 리그에서 뛰고 있다”며 “전술, 정신력, 피지컬 상태를 경기를 통해 파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