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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 등 에너지 공기업은 올해 하반기 공개 채용을 통해 신입 직원 총 600여명을 선발한다. 이와 함께 에너지 공기업들은 체험형 인턴으로 19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전은 대졸자 공채로 250명 가량 뽑기로 하고 9월 말 또는 10월 초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며, 체험형 인턴 700명을 채용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일반직 119명, 해외사업 전형 6명, 사회형평성 전형 20명을 선발하고 연내 보훈특별전형으로 15명을 추가로 모집해 하반기에만 총 160명을 선발한다. 한수원은 체험형 인턴으로 하반기에만 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 올해 상반기 신입 공채로 89명을 선발했고 하반기에는 55명을 선발해 올해 총 144명을 모집한다. 체험형 인턴은 200명을 모집한다.
동서발전은 올해 하반기 신입 공채로 91명, 체험형 인턴 80명을 모집한다. 동서발전은 상반기에는 신입 공채는 진행하지 않았다. 서부발전은 상반기에 신입 공채로 78명을 선발했고 하반기 신입 공채는 20명, 체험형 인턴은 100명을 선발한다.
중부발전은 오는 9월 하반기 신입 공채 공고를 내고 12월 채용 완료를 계획하고 있지만, 채용 인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중부발전은 올해 상반기 신입 공채로 35명을 선발했다. 남부발전 올해 하반기 신입 공채로 70명, 체험형 인턴으로 100명을 선발한다. 상반기에는 신입 공채는 진행하지 않았다. 남동발전은 상반기에 161명을 신입 공채로 선발했지만, 하반기 채용 계획은 미정이다.
일각에서는 대기업 공채에서 공기업 공채로 쏠리는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 공기업 채용담당자는 “대기업 공채가 없어지고 있는 추세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공기업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며 “앞으로도 대기업 수시 채용 전환과 함께 공기업 공개 채용에 많은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