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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전장보다 1.76포인트(0.06%) 오른 2808.6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4.09포인트(0.50%) 오른 2820.95에 출발해 강세를 이어가다 장 후반 힘을 잃고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기관이 8543억원, 외국인이 471억원을 사들이며 증시를 지지했다. 개인은 홀로 9310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1.16%), 삼성전자우(0.14%) 등은 특별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상승했다. 현대차(1.34%)도 올랐다. SK하이닉스(-2.12%), 삼성바이오로직스(-0.63%), 삼성SDI(-0.71%) 등은 내렸다. 셀트리온(-4.03%)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허가 신청을 앞두고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크게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당 수혜를 받기 위해 선물을 매도하고 현물을 매수하는 차익 거래가 삼성전자에 강하게 유입됐다”면서 “다만 배당락 이후 프로그램 매물 출회 가능성은 경계해야 할 수급 변수”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0.88%), 운수장비(0.63%), 철강금속(0.49%) 등이 상승장이었다. 종이목재(-2.88%), 의약품(-2.16%), 건설업(-1.73%) 등은 하락장이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68포인트(-0.18%) 내린 927.0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9포인트(0.15%) 상승한 930.07에 장을 시작했지만 오후 2시 넘어 하락 흐름으로 전환했다.
개인이 872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411억원, 277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4.46%), 씨젠(-5.81%), 에이치엘비(-2.02%), 알테오젠(-2.94%) 등이 일제히 내렸다. 셀트리온제약(7.21%)은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2.02%), 오락문화(1.61%), IT H/W(1.03%) 등이 오름세였다. 출판/매체복제(-3.57%), 유통(-3.09%), 방송서비스(-2.62%) 등은 내림세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3원 내린 1096.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