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자동 측정 및 제어 장치 부문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군수 부문 납품 업체”라며 “주요 매출 비중(올해 3분기 누적 별도 기준)은 유도 무기 부문 70.6%, 항공전자 부문 3.9%, 전술통신체계 부문 13.2%, 기타 매출 12.4%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지연됐던 투자가 재개되면서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앞으로도 실적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정부의 관용헬기(총 120대) 중 국산헬기는 지난 3월 기준 12대(10% 비중)로 항공전자 부문 매출액은 정부의 관용 헬기 확대에 따라 증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회사는 총 공모금액 15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내년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모자금 중 26억원은 채무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 129억원은 항법유도장치 개발을 위한 시설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는 유도조종장치(GCU)와 유조조종부의 SI(시스템 통합)까지 수행할 수 있는 항법유도장치로, 회사는 내년 3분기까지 이 사업에 대한 투자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항법유도장치 사업은 기존 GCU 사업에 비해 활용도가 크고, 수출까지도 가능해 중장기적으로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