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호텔신라 사업부별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전환한 -70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중국인 보따리상의 서울 시내 면세점 매출이 점진적인 우상향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국의 11월 광군제와 12월 연말 쇼핑이 매출 상승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최근 국내 일부 브랜드 화장품의 매출 감소폭이 빠르게 줄거나 작년 대비 소폭 성장하는 모습이 나타날 정도로 중국의 화장품 수요는 꽤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하는 보따리상 매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라며 “국내외 공항점의 임차료 감면, 보조금 등은 향후에도 유지되고, 관련 적자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성 연구원은 “이에 따라 회사의 연결 영업이익은 올해 -1570억원, 내년 1394억원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