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는 3억5000만대의 핸드셋과 약 3억대 수준의 스마트폰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올해보다 약 15%의 출하량 성장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에는 플래그십 라인업에 폴더블 스마트폰이 전면으로 부각될 예정”이라며 “최대 700만대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파운드리 산업에서는 5G 기기 증가로 인한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중심의 물량 증가와 애플 등 SET(완성품) 제조사의 인하우스 칩셋 제조 본격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파운드리 경쟁사가 판가 인하를 경쟁하는 구도에서 고객사가 파운드리 생산 능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구도로 역전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파운드리 산업의 성장과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 변화로 인한 평균 판매 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유효하다”면서 “회복 기조를 조금씩 보여주고 있는 메모리 부문 실적 상향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 특수 관계자의 상속세, 증여세 이슈와 맞물려 4분기 실적 발표 시 추가 잉여현금흐름 약 9조원을 대상으로 특별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 주주 환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3개년 배당 정책 또한 지난 3년 배당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