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전장보다 47.04포인트(1.70%) 오른 2806.8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78포인트(0.10%) 오른 2762.60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넓혔다.
기관이 6320억원, 외국인이 117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이끌었다. 개인은 7510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5.28%)와 삼성전자우(4.15%)가 크게 올랐다. SK하이닉스(1.72%), LG화학(1.49%), 현대차(1.08%), 삼성SDI(1.62%)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5%), 셀트리온(-2.11%), NAVER(-0.70%), 카카오(-0.93%) 등은 내렸다.
이달 중순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단기 급등 부담의 영향으로 코스피의 상승 랠리가 주춤하는 모습이었지만 내년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식지 않으면서 1등주인 삼성전자를 향한 러브콜이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가 포함된 전기전자(3.76%)와 제조업(2.13%) 등이 상승장을 폈다. 바이오주가 속한 의약품(-0.72%), 종이목재(-0.20%) 등은 하락장을 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5.51포인트(0.60%) 상승한 928.6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17포인트(0.13%) 오른 924.34로 시작해 장 초반 상승분을 한 차례 반납했지만 다시 오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31억원, 302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72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셀트리온제약(2.04%), 씨젠(0.59%), 알테오젠(4.12%)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29%), 에이치엘비(-0.78%)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타서비스(2.10%), 오락/문화(1.60%), 비금속(1.39%) 등이 올랐다. 건설(-3.18%), 출판/매체복제(-2.57%), 통신서비스(-2.32%) 등은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9원 내린 1103.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