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경정 9기 주목...시즌 초반 약진 두드러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211010005824

글자크기

닫기

김성환 기자

승인 : 2020. 02. 11. 16:46

캡처
김지훈, 신현경, 홍기철(왼쪽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경정 올 시즌 초반 경정훈련원 9기 선수들의 약진을 눈여겨볼만하다.

총 159명의 경정 선수 가운데 9기는 김지훈(34·B1), 신현경(40·B1), 홍기철(41·B1) 등 단 3명이다. 전체 기수 가운데 가장 적은 수의 수가 포진하고 있지만 이들이 지난달 22일 4회차까지 거둔 성적은 인상적이다.

김지훈의 활약은 단연 돋보인다. 2010년 데뷔 첫 해에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그는 2015년 12승을 거둔 이후 현재까지 꾸준하게 두 자리 승수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들어서도 지난달 9일 2회 2일차 15경주에서 안정적인 1턴 전개를 바탕으로 첫 승을 거두며 개인 통산 80승 고지에 올라섰다.

신현경 역시 지난달 8일 2회 1일차 15경주에서 올 시즌 첫 승을 거두며 개인 통산 28승을 달성했다. 당시 4코스에서 출발해 과감한 휘감아찌르기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아웃코스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현경은 2010년 데뷔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이듬해인 2011년은 단 1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2016년 개인 최고인 7승을 거뒀지만 아웃코스에서는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올 시즌 들어서는 평균 0.14초에 육박하는 빠른 스타트를 보이고 있어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홍기철은 2010년 데뷔 첫해 단 2승에 그쳤다. 2015년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인 17승을 기록했지만 이듬해인 2016년 사전 출발위반에 발목이 잡히며 6승에 만족해야 했다. 개인 통산 63승을 기록 중인 그는 향후 스타트 집중력을 끌어올린다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경정은 지난달 22일 4회차를 끝으로 동절기 휴장기에 들어갔다. 오는 26일 5회차를 시작으로 시즌을 이어간다.
김성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