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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캄보디아 접경 대인지뢰 폐기 본격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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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관 객원 기자

승인 : 2019. 08. 0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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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AC(Thailand Mine Action Center)주관으로 6일 캄보디아 접경 싸께우 주(州)에서 열린 ‘2019 대인지뢰제거 및 폐기 시범행사의 한 장면./사진=태국 지뢰제거행동센터 제공
군사정부 하에서 오타와 대인지뢰금지협약(Ottawa Mine Ban Treaty)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태국이 민간정부 형태의 신정부가 들어서며 대인지뢰 폐기작업 실행에 돌입했다.

태국 유력매체 카우솟 등은 캄보디아 접경지역인 사께우 주(州)에서 육군참모 차장인 차이차나 대장의 주도로 미국, 일본, 노르웨이 등의 통제국 요원이 참가한 가운데 ‘2019 대인지뢰제거 및 폐기 시범행사’가 열렸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7가지 방법의 모의 지뢰제거 및 폐기 시범이 행해졌고 대인 발목지뢰로 피해를 입은 장애인에게 휠체어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병행했다. 그간 캄보디아 접경지대에서 지뢰 사고로 장애를 입은 사람은 220여명에 달한다.

태국은 2014년부터 대인지뢰 제거작업에 나서 캄보디아에 인접한 수린과 사께우 주(州)의 500만 평방킬로미터 지역에 대한 지뢰제거 작업을 벌였다. 이를 통해 1만개에 달하는 대인발목지뢰를 제거한 바 있으나 지뢰가 매설돼 있는 반경 내의 전체적인 지뢰제거 진척도가 미흡해 블랙리스트 국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사께우 주(州)의 420만 평방킬로미터에 대해 추가로 지뢰제거 및 폐기 작업에 나선 것이다.
전창관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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