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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과일의 왕’ 투리안 중국수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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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관 객원 기자

승인 : 2019. 08. 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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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농민들이 새로운 수출용 경작확대로 유망해진 투리안을 수확해 출하를 기다리는 모습./사진=태국영농조합
독특한 향과 맛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열대과일 투리안의 중국내 인기몰이가 대단하다. 태국의 투리안 중국 수출량이 작년 대비 2배 가까이 파격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언론매체 쁘라차찻투라낏 등의 보도에 따르면 투리안을 즐기는 중국인이 급속히 늘어 4000만명에 달하고 이에 힘입어 작년 중국으로 수출된 투리안은 145억바트(약 5720억원)로 아시아 전체 수출물량의 80%를 차지한다. 나아가 올해 1월~4월 사이에만 99억바트(약 3900억원) 상당이 중국으로 수출돼 전년대비 90 % 이상의 신장률을 보였다.

람야이, 망쿳과 더불어 태국 주요 과일 중 하나인 투리안의 중국수출 물량이 크게 확대된 것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마윈 회장의 방태 투자 이벤트가 기폭제 역할을 한 덕분이라고 관련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작년 4월 태국을 방문한 마윈 회장이 동부경제회랑(ECC)의 ‘디지털 허브’에 100억바트(약 3800억원)을 투자키로 한 계획을 발표하는 상징적 행사를 가졌고 알리바바를 통해 1분당 8만개의 투리안을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전창관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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