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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이후에도 연이은 폭탄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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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관 객원 기자

승인 : 2019. 08. 06. 16:11

Thailand Bombings <YONHAP NO-2396> (AP)
사진출처=/AP, 연합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시점에 방콕 도심에서 벌어졌던 연쇄 폭탄사건이 행사 종결 이후인 8월 4일에도 남부의 빳다니주(州)에서 3건이나 발생해 태국 치안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현지 주요 언론매체인 타이랏 등의 보도에 따르면 방콕 도심의 사제폭탄 사건 발생 직후인 4일에도 남부 빳다니주(州)의 아싯사탄고교 앞과 파더니 대학, 사사나슥사고교 앞의 이슬람은행 현금지급기 코너에서 연쇄적으로 사제폭탄이 폭발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일주일 사이에 10건 가까운 사제폭탄 사건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폭파범들의 배후세력 규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부 춤펀 지역에서 체포된 2인의 무슬림 용의자가 사제폭탄사건 연루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국내 정치세력의 배후 조종에 의한 것인지, 남부 무슬림 종교적 테러의 연장선상에서 벌어진 폭파 사건인지에 대해 말들이 오가고 있다.

국방부 장관을 겸직 중인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나컨나욕 주(州)에 소재한 육군사관학교를 방문해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국가를 혼란시키는 악의적 책동으로 수사당국이 면밀히 조사중이나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기간 중 방콕에서 발생한 것과 남부에서 발생한 것이 같은 세력의 소행인지는 미확인 상태이며 항간의 정부 자작극은 언어도단”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창관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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