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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P 쟁탈전은 경정 최고 권위의 대회인 그랑프리(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출전을 위한 관문이다. 시즌 중 치러지는 총 5회(3·5·6·8·11월)의 GPP 쟁탈전과 대상경주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합산해 상위 24명만 그랑프리에 진출할 수 있다. 그리고 GPP 쟁탈전 역시 앞선 경기 성적 순으로 출전할 수 있다.
제1차 GPP 쟁탈전은 1회차(1월 3~4일)부터 12회차(3월 21~22일)까지 경기 결과를 반영해 성적 상위자 24명이 출전한다.
임시휴장 직전인 5회차(1월 31~2월 1일)까지 성적을 살펴보면 현재 4승으로 다승 공동 선수들 달리고 있는 최영재(38)와 윤동오(35)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 김응선(33), 유석현(32·이상 3승)과 이응석(47), 우진수(42), 권명호(49), 정인교(52·이상 2승1패)의 합류도 예상된다. 이 외에 지난 시즌 개인통산 최다승(27승)을 기록하며 경정에 눈을 뜬 최광성(44), 기복 있는 스타트에 불구하고 특유의 선회력으로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김현철(49), 이재학(45) 등도 다승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GPP 쟁탈전 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시즌 15승으로 개인통산 한시즌 최다승 기록을 달성한 김인혜(28), 김계영(39·이상 2승) 등 여전사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중·하위권 선수들도 선전 중이다. 이진우(31), 조성인(30), 이휘동(29·이상 2승)을 비롯해 약체로 평가받았던 구본선(27), 홍기철(36), 박진서(37·이상 2승) 등도 스타트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2년 연속 다승왕 기록을 보유한 심상철(36)은 2회 2일차(1월 11일) 8경주에서 전복사고(실격) 제재를 받고 지난해 다승 2위(32승)를 기록한 박정아(39)는 아직까지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고 김효년(44), 김민준(30), 민영건(42), 안지민(33), 지난 시즌 22승을 기록하며 당당히 강자대열에 입성한 박설희(36) 등 기존 강자들은 시즌 초반 고전 중이다. 그러나 기존 강자들은 한 번 탄력이 붙으면 거침없는 질주를 하는 만큼 남은 기간 출전경주 활약여부에 따라 언제든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