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동국대 본관서 시위 중인 청소노동자들이 인권활동가로 알려진 A목사를 초청해 주일 예배를 진행하며 동국대와 청소노동자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양측의 갈등은 정년퇴직한 동국대 청소노동자 8명의 충원을 근로장학생으로 대체하기로 한 것에서 시작됐다. 이에 반발한 청소노동자 측은 1월 29일부터 동국대 본관을 점거하고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특정 종교 사학에서 다른 종교의 행사를 진행하는 사례는 흔하지 않다.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에도 보통은 해당 학교의 동의를 얻고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일각에선 양 측이 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행동을 한 것은 부적절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