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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경정, 이들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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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18. 01. 16. 17:02

김응선, 어선규 등 활약 기대
경정
왼쪽부터 김응선, 어선규, 이휘동/ 사진=경륜경정사업본부
올 시즌 경정에서 주목할만한 선수는 누구일까. 휴장기 없이 시작된 올 시즌 경정은 초반부터 입상경쟁이 치열하다.
김응선(36)은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 가운데 한명이다. 그는 지난해 경정 최고 권위 대회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응선은 그동안 ‘스타트 능력이 뛰어난 유망주’ 정도로 평가 받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경주운영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며 다승 5위, 상금 4위를 차지하는 등 확실한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김응선과 함께 지난주 경주에서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낸 홍기철(36), 역시 지난주 경주에서 빼어난 스타트를 보여줬던 이진우(30), 조성인(30) 등의 활약도 지켜볼만 하다. 이와 함께 지난 시즌 김응선 못지 않은 스타트를 자랑했던 민영건(42), 최광성(49) 등의 활약도 기대된다.
올 시즌은 그동안 부진했던 기존 강자들이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특히 한때 경정 최고의 강자로 꼽혔던 어선규(40)가 올 시즌 반등을 노린다. 그는 지난 시즌 단 12승에 그치며 A1등급에서 한 단계 하락한 A2 등급으로 주저앉았다. 어선규는 지난 2회차(10~11일)에 세 차례 경주에 출전해 모두 입상하는 등 시즌을 상쾌하게 출발했다. 어선규 외에도 지난 2회차 경정에서 깜짝 2연승을 챙긴 권명호(49)와 김효년(49) 역시 시즌 출발이 상당히 좋다.
지난 시즌 데뷔한 훈련원 14기들의 선전도 기대된다. 시즌 초반 이들의 활약은 인상적이다. 이휘동(29)이 지난 1회차(3~4일) 경정에서 2승을 챙긴데 이어 박원규(25)와 하서우(24) 역시 각각 1회차와 2회차 경정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순항했다. 경정전문가들은 14기 선수들이 앞으로 경주 경험이 더 쌓인다면 자신감이 붙어 기존 선수들을 위협하는 복병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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