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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하정우 “이정재, 모든 스태프가 ‘염라언니’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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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희 기자

승인 : 2017. 11. 14. 12:59

'신과함께' 하정우·이정재/사진=정재훈 기자
배우 하정우가 이정재의 별명을 공개했다. 

하정우는 14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신과 함께’(감독 김용화) 제작보고회에서 염라대왕 역을 맡은 이정재에 대해 "헤어스타일이 굉장히 청순했다"며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염라 언니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촬영장에 오면 가발부터 쓰는데 머리를 세팅하고 메이크업 받는 뒷모습이 영락없이 청순한 언니 느낌이었다. 그 뒤로 염라언니라 부르게 됐다"고 밝혀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정우는 망자의 환생을 책임지는 삼차사의 리더 강림을, 이정재는 저승세계를 총괄하는 염라대왕 역을 맡았다.

한편 ‘신과함께’는 주호민 작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인간의 죽음 이후 저승 세계에서 49일 동안 펼쳐지는 7번의 재판 과정 동안, 인간사 개입이 금지된 저승차사들이 어쩔 수 없이 인간의 일에 동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이정재 등이 출연하며, 12월 20일 개봉이다. 
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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