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월 수출이 551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지난달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35% 상승했다. 이는 2011년 1월 이후 6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월간 수출 증가율이다.
산업부는 “9월 조업일수가 2.5일 증가했고 기업들이 긴 추석 연휴에 대비해 통관을 미리 한 것도 수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특히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철강 등 10개 품목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중 반도체 수출액은 96억9000만달러로 2개월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철강 역시 46억7000만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아세안(91억1000만달러)과 베트남(47억4000만달러)으로의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또 대 인도 수출(22.3%↑)은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중국 수출 역시 전년 대비 23.4% 상승했다.
한편 수입은 413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1.7% 증가했다. 이에 따른 9월 무역수지는 137억5000만달러로 6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