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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메일의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우 강력한 함대(칼빈슨호)를 보내고 있다. 우리는 항공모함보다 훨씬 강력한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최고의 군대를 보유했다”면서 “그(김정은)는 잘못된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최근 북핵 위협에 대응해 한반도 인근 해역에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급파한 바 있다.
다만 북한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는 군사적 조치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일축하면서 자신은 버락 오바마 전임 정부와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그는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받는 시리아 공군기지 공습과 관련해 “우리는 시리아로 가지 않는다”며 아직 시리아 공격을 확대할 계획은 없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한 일(시리아 공습)은 오바마 전임 정부가 오래 전 해야했던 일”이라며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시리아 사태의 책임을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정권을 돕는다는 비판을 받는 러시아와 관련해서도 “푸틴 대통령은 악랄한 사람을 지지하는데 이는 러시아·세계·인류에 매우 좋지 않은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인터뷰는 12일 오전 방송 예정으로,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일부만 미리 공개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