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수석은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조금 많이 걱정하시고 이 대표의 건강이 염려돼 단식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하러 왔다”고 말했다.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으로 읽힌다.
하지만 이 대표는 김 수석에게 아직 단식을 중단할 수 없다는 강한 의사를 전달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김 수석은 “아직 이 대표의 의지가 너무 강해서 조금 더 지속하려 한다고 얘기하는데 이 정도에서 중단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지금 상태에서 건강이 염려되니까 그렇게 말씀한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 “그런 것은 이제 당에서 적절하게 판단하고 알아서 할 일”이라고만 말했다.
이 대표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 과정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이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이에 항의하는 뜻에서 지난 26일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