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하나멤버십 회원 500만명 돌파…해외 진출 추진

4일 (왼쪽부터)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우동량 타이신금융그룹 회장이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통합멤버십 프로그램인 ‘하나멤버스’가 출시 8개월 만에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를 계기로 하나멤버스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하나멤버스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후 39일 만에 100만명의 회원을 모았다. 이후 가입자는 △1월 200만명 △3월 300만명 △5월 400만명 △6월 500만명을 넘어섰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하나멤버스 회원 500만명 돌파를 계기로 대만·중국·일본·태국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하나멤버스 해외 진출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지난 4일 대만 주요 민영은행인 타이신국제상업은행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하나멤버스의 하나머니와 타이신은행의 포인트 교환을 통해 상호 제휴처를 공동으로 이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양 금융그룹간 포인트 교환은 물론 하나멤버스 손님이 대만 방문시 타이신은행의 제휴처인 Family Mart 등에서 바코드 결제 및 할인 쿠폰 사용이, 타이신은행 손님은 한국 방문시 하나멤버스 제휴처인 GS25 등에서 바코드 결제 및 할인쿠폰 사용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나아가 하나금융그룹은 타이신은행과 하나멤버스와 연계된 공동 상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