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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인도 국제해양박람회에서의 한국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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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기자

승인 : 2016. 04. 15. 13:15

단독 파트너 국가로 주역 역할...김영석 해수장관, 모디 총리 전시회장 영접, 동행 및 단독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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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저녁(현지시간)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뭄바이(Mumbai) 한 호텔에서 진행된 인도 최초의 국제 해양박람회(Maritime Summit) 축하 문화의 밤에서 인도 여성이 태극기를 들고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한국이 14~16일 기간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뭄바이(Mumbai)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인도 최초의 국제 해양박람회(Maritime Summit)에서 단독 파트너 국가로서의 위상을 여실히 보여줬다.

모디 총리 영접
김영석 해수부 장관이(왼쪽에서 2번째) 14일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뭄바이(Mumbai) 컨벤션센터에서 시작된 인도 최초의 국제 해양박람회(Maritime Summit) 전시회장 입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오른쪽)를 영접하고 있다./사진=인도 총리실 제공
박근혜 대통령 특사로 참석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개막식이 열린 14일 전시회장 입구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면서 영접하는 역할을 했다. 이어 김 장관은 모디 총리의 전시회장 방문에 밀착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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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오른쪽에서 3번째)가 14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뭄바이(Mumbai) 컨벤션센터에서 3일 일정으로 시작된 국제 해양박람회(Maritime Summit) 개막식에 앞서 한국 기업의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한남 토탈 마린사의 투명보트에 관해 질문하고 있다. 왼쪽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전시회장에서는 해운·항만·선박·해양산업을 주제로 56개 한국 기업과 단체가 47개의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모디 총리의 방문을 맞았다. 한국관은 전시장의 중앙에 위치했으며 전체 규모의 4분 1에 달하는 1260㎡였다. 41개 참가국 가운데 국가관을 운영한 곳은 주최국 인도와 한국·노르웨이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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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현지시간) 3일 일정으로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뭄바이(Mumbai) 컨벤션센터에서 시작된 국제 해양박람회(Maritime Summit)장의 한국관./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이어 김 장관은 모디 총리와 단독면담을 갖고 박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인도 간 해양 관련 산업의 협력이 긴밀하게 논의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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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뭄바이(Mumbai) 컨벤션센터에서 계속되고 있는 국제 해양박람회(Maritime Summit)장에서 한국 기관 관계자가 인도 해양대 학생에게 전시시설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김 장관은 면담 후 진행된 개막식에서 모디 총리, 니틴 가드카리(Nitin Gadkari) 인도 해운·도로교통부 장관, 데벤드라 파드나비스(Devendra Fadnavis) 마하라슈트라주 총리 등과 함께 메인 단상에 앉았다. 국제기구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과 임 사무총장은 박람회 개최를 축하하는 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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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스크린)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뭄바이(Mumbai) 컨벤션센터에서 3일 일정으로 시작된 국제 해양박람회(Maritime Summit) 개막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이를 니틴 가드카리(Nitin Gadkari) 인도 해운·도로교통부 장관(왼쪽부터), C 비디아사가르 라오(Vidyasagar Rao) 마하라슈트라주 지사, 나렌드라 모디 총리, 데벤드라 파드나비스(Devendra Fadnavis) 주총리,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경청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이날 오후부터 진행된 세미나에서도 한국이 주역 역할을 했다. 임진수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부원장·김찬호 KMI 부연구위원·이형철 한국선급(KR) 사업본부장·이윤호 한국해양과학원(KIOST) 전략개발실장·김정택 사이버 로지텍 수석·이항길 조선기자재협동조합 경영기획팀장 등이 ‘한국 특별세션’의 발표자로 참석, 한국 해양산업의 기술력과 향후 인도와의 협력 가능성에 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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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양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14일 오후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뭄바이(Mumbai) 컨벤션센터에서 계속되고 있는 국제 해양박람회(Maritime Summit)장에서 한국 특별세션에 참가, 참석자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이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가장 주목을 받았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인도 코친(Cochin)사와 천연액화가스(LNG)선 건조에 관한 기술지원 MOU를 맺었다.

이는 인도 국영가스공사(GAIL)가 발주하는 최대 9척의 LNG선(4억3550만 달러)을 수주하는 계약이다. 이 계약이 성사되면 물량 부족으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한국 조선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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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이 14일 저녁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뭄바이(Mumbai) 한 호텔에서 열린 인도 최초의 국제 해양박람회(Maritime Summit) 축하 문화의 밤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이날 밤 뭄바이(Mumbai) 한 호텔에서 진행된 문화의 밤 행사에서는 힌두 전통 예술로 재해석된 한국의 전통 음악과 댄스가 공연돼 눈길을 끌었다. 힌두 극단의 단원들이 한국·힌두 퓨전 음악에 맞춰 장구와 부채 품을 연상케하는 무용을 피로,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의 마지막에는 태극기와 인도 국기가 다른 박람회 참가국 국기와 함께 무대에 등장, 중앙에 위치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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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저녁(현지시간)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뭄바이(Mumbai) 한 호텔에서 진행된 인도 최초의 국제 해양박람회(Maritime Summit) 축하 문화의 밤에서 공연자들이 한국의 전통 예술을 힌두식으로 퓨전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앞서 김 장관과 가드카리 장관은 전날 오후 뭄바이 한 호텔에서 한·인도 항만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MOU 조인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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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왼쪽)과 니틴 가드카리(Nitin Gadkari) 인도 해운·도로교통부 장관이 13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뭄바이(Mumbai) 한 호텔에서 한·인도 항만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하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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