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행사에서 방 의장은 "앞으로 해외 시장 공략 없이는 더이상 성장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 의장은 "글로벌 시장 히트 게임의 경우 연매출이 1조원에 달하지만 국내에서는 2,000억원 내외 수준"이라며 "해외 메이저 업체들은 기존 매출을 발판삼아 제 2, 제 3 시장에 마케팅 융단 폭격을 가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탄탄한 자본력과 개발력을 앞세운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을 위해 넷마블은 대형 IP를 활용한 대작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출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자본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넷마블 게임즈의 IPO를 결정했고, 앞으로도 편견을 깨부수는 전략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선두기업으로서 갖는 책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금껏 국내 게임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아 다소 움츠려든 상황이다.
이런 시장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보다 공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노크해 긍정적 선례를 만들어 후발 주자들에게 발판을 마련, 국내 게임산업의 위상을 올리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세우고 있다.
방 의장은 "한국 모바일게임 선두기업인 넷마블의 미션은 ‘글로벌 파이어니어(Pioneer)’가 되는 것에 있다"며 "넷마블은 앞으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글로벌 강자들과 부딪히면서 끊임없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해 성공하는 과정들이 다른 한국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