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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강남역 일대에서 새해맞이 축제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향후 강남권의 경제·문화 중심지가 될 영동대로에서 열린다.
구는 지난달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이 확정돼 영동대로를 세계 최고 반열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새해맞이 행사 장소를 변경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구는 이번 축제가 ‘새해 첫 한류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한류스타 축하 콘서트 △카운트 다운 세리머니 △미디어 파사드 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한류스타 축하 콘서트에는 펑크록 밴드 ‘슈퍼키드’와 ‘노라조’를 비롯해 힙합 뮤지션 ‘버벌진트’ ‘San E’ ‘마이크로닷’ ‘에픽하이’ 등이 나선다. 축하 콘서트 마지막은 최근 ‘대디’와 ‘나팔바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수 ‘싸이’가 장식한다.
또 현대차 신사옥 건물 벽면을 이용한 ‘3D파사드쇼’가 펼쳐지며, 새해 1분을 앞두고 60초 카운드 다운이 시작된다.
이어 병신(丙申)년 ‘0시’에는 대형 위시볼이 하늘로 상승하고, 불꽃놀이가 새해 하늘을 수놓는다. 축제의 대미에는 ‘DJ KOO’(구준엽)가 등장해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을 선보인다.
박희수 구 관광진흥과장은 “많은 분들이 영동대로에서 신나게 희망찬 한 해를 맞이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영동대로 일대가 다양한 축제의 랜드마크로서 전세계인이 즐겨 찾는 중심거리가 되도록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번 행사에 3만5000여명의 내·외국인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