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5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지원일 현재 미취업 상태인 대한민국 청년을 대상으로 100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2016년 한해동안 총 2000명을 모집해 향후 2년간 4000명에게 구직 기회를 제공한다.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2주간 SK 고용 디딤돌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로 선정되면 내년 1월부터 디딤돌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다.
SK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은 청년 구직자에게 직무교육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인턴십은 SK의 협력사 및 중소·벤처기업과 연계 진행해 협력사와 벤처기업의 구인난까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SK는 기대했다.
SK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협력사는 정보통신(ICT)·반도체 등 14개 산업 분야에서 300여개사에 달해 청년구직자는 IT·인터넷부터 마케팅·경영지원 등 68가지의 직무들 중 선택할 수 있다.
서울·대전·세종지역의 ICT 중심 벤처기업들도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만큼 벤처나 창업에 관심 있는 구직자들을 위한 체험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또 SK는 인턴십 참가에 앞서 희망 직무에 대한 맞춤형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1개월~3개월 내에서 숙련도에 따라 실무 중심의 직무교육을 운영한다.
이후 구직자는 3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하고, 참여기업은 인턴의 근무평가를 통해 정규직 채용을 결정한다.
구직자는 직무교육 기간 중 월 50만원과 인턴기간동안 월 150만원의 급여를 지급받는다. SK는 교육과 인턴 과정을 마친 구직자에게 수료증과 취업지원금 100만원에서 3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조돈현 SK그룹 인재육성위원회 전무는 “디딤돌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인재들의 취업경쟁력을 높이고, 중소기업이 우수인재를 확보하는 취업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