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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주력 사업인 조선사업 강화를 위해 조선사업 대표를 사장급으로 격상시키고 실적이 부진한 대표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해양사업 대표에는 김숙현 전무, 건설장비사업 대표에는 이상기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또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에는 윤문균 현대중공업 조선사업 대표를 사장으로 승진 선임(내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중 조직개편과 함께 후속 임원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사업대표 책임경영 체제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실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묻고 주력사업인 조선분야를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환 조선사업본부 사장은 현대중공업 특수선 설계, 지원부문 담당, 엔진기계 사업본부장, 소선사업본부장, 특수선사업 부사장 등을 지낸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윤문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은 현대중공업 생산부문을 담당했고 조선 2야드 부문장, 군산조선소장, 안전환경실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김숙현 현대중공업 해양사업 대표 부사장은 현대중공업 UMM SHAIF 등 PM을 담당했고 해양안전담당, BP공사부문장, 해양사업 부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상기 건설장비사업 대표 부사장은 현대중공업 건설장비 해외영업담당, 영업부문장, 부본부장을 거친 해당부문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