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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때]자라지 않는 소년 ‘피터팬’ 저자 제임스 베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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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

승인 : 2015. 06. 19. 15:01

DSF
피터팬 작가 제임스 배리
2015년 6월 19일은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사태 대응에 집중하면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원 행사 시점을 최대한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메르스 사태의 조기 종식이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등장한 만큼 현 시점에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문제를 논의할 분위기가 아니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렇다면 과거 ‘이날’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먼저 영국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였던 ‘피터팬’의 저자 제임스 배리가 1937년 이날 사망했습니다. 1860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배리는 에든버리대학을 졸업한 후 신문기자 생활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소설을 쓰기도 했으나 곧 연극에 흥미를 갖게 돼 이후 많은 희곡을 남겼는데요.
이런 그를 단연 최고의 극작가 반열에 세운 것이 ‘피터팬’이었습니다. 1904년 처음 무대에 상연된 후 지금까지도 대중에게 사랑받는 작품이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정작 영원히 자라지 않는 소년 피터팬은 희망과 즐거움만이 아닌 절망과 슬픔도 상징합니다. 피터팬이 영원히 느낄 수 없는 엄마의 품과 가족 간의 사랑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는 작가 자신의 어두운 성장 배경이 반영된 것으로 그는 어린 시절 죽은 형과 자신을 비교하는 어머니에게서 온전한 사랑을 받고 자라지 못했다고 합니다.

즉 작가 자신이 ‘영원히 자라지 않는 소년’ 피터팬이었던 셈이죠. 게다가 그는 키가 150cm도 되지 않는 단신이었다고 하니, 그 자신이 피터팬이 되어 영원히 자라고 싶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또 1975년 이날은 ‘평등·발전·평화’를 캐치프레이즈로 한 제1회 세계 여성대회가 멕시코시티에서 열렸습니다.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의 해’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대회에는 반다라니케 스리랑카 총리와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 테레슈코바 등 세계 138개국에서 2000여명이나 되는 여성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후 5년마다 대륙을 달리해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편 2005년 이날 오전 2시30분쯤 연천군 최전방 경계초소(GP)에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군 복무중인 김동민 일병이 총기난사로 장병 8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김 일병은 평소 괴롭히던 선임병의 자는 얼굴을 보고 순간적으로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는데요. 그러나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범행이 아니냐는 의혹과 범행 동기에 대한 의문이 일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비무장지대 내 북한군 코앞에서 근무해 가장 엄정한 군기를 요구하는 GP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줬습니다.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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