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에서 “남북한의 긍정적인 개입으로 필요한 부분이 있고 억제적인 개입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데 둘 다를 막고 있다”며 “북한이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에 가입하려 했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국제 금융에 맞지 않아 거부됐다고 한다. 북한이 금융선진화를 하려고 한다면 도와줄 명분이 있고 그걸 계기로 접촉할 기회가 생기는데 이런 기회가 다 차단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5·24 조치는 우리 정부가 대담하게 해제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 표명을 하는게 필요하다”며 “이 명분으로 북한에 특사를 파견해야 한다. 더 미루면 박근혜 정부에서 말만 내놓고 전혀 진전없는 5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김영우 의원은 “윤상현 의원이 러시아 전승대회에서 김용남 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굉장히 짧은 시간동안 헌화를 하면서 대화가 있었던 것 같다”며 “우리가 언제까지 남북간 물밑 대화가 없는 상황에서 가야하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 의원은 “남북간 물밑 대화와 접촉, 소통이 필요하다”며 “다른 나라의 전승기념일에 가서 걸어가며 한두마디하며 할 상황이 아닌데 너무 아쉬움이 있다”며 “북한에 특사를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