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공익활동에 관심 있는 변호사들로 구성됐으며, 동주민센터에 사전 신청을 하면 별도의 비용을 들이거나 변호사 사무실에 직접 찾아가지 않고 정해진 날짜에 편리하게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20일 시는 이 같은 ‘시 마을변호사’ 제도를 구별로 신청 받아 19개 구 83개 동(洞)에서 시범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해당마을에 현재 거주하거나 유년시절을 보내는 등 변호사와 마을과의 연결고리를 우선 고려해 마을에 대한 애착에 기반한 변호사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개업변호사가 일부 구에 편중돼 있어서 변호사가 없는 동이 51.8%(219개동)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법률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크고 작은 생활 속 법률을 부담 없이 해소해 주기 위해 뜻 있는 변호사들과 함께 마을변호사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시는 21일 오후 2시 시민청 태평홀에서 마을변호사를 포함하는 ‘시 공익변호사단’ 위촉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엔 박원순 시장과 시 공익변호사 총 267명 중 15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정석윤 시 법무담당관은 “법률사각지대 해소와 법률 취약계층에 대한 법률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