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당불내성은 우유 속 당성분인 유당을 소화하는 데 필요한 유당분해효소 락타제가 부족해 발생하며 우유를 마시면 배탈이 난다.
스웨덴 룬드 대학 연구팀이 유당불내성이 있는 2만3000명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8일 보도했다.
유당불내성이 있는 사람의 형제·자매와 부모는 이 3가지 암 발생률이 일반인과 같은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미루어 유당불내성이 있는 사람이 이 3가지 암 위험이 낮은 것은 식사습관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연구를 주도한 지잔광 박사가 밝혔다.
유당불내성이 있으면 우유와 다른 유제품을 덜 먹게 된다.
그러나 이 분석결과가 우유가 이 3가지 암의 위험요인이라는 뜻은 아니라고 지 박사는 강조했다.
이러한 효과는 우유 대신 섭취한 식물음료에 들어 있는 암 억제 성분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암 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