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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농어촌버스 운행체계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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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엽 기자

승인 : 2014. 10. 09. 13:49

경남 함안군은 그동안 오·벽지마을 등 농촌마을의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인한 대중교통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주민의 이용편의 증대를 도모하고자 군내 농어촌버스의 운행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해 나간다고 말했다.

차정섭 함안군수는 취임 전부터 ‘대중교통 운행체계 개선’을 공약사업으로 확정하고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임을 밝힌 바 있으며 취임 후에도 담당 부서의 면밀한 검토와 적극적인 추진을 독려해왔다.

이에 따라 군은 군수 취임 후 가진 읍면순방 및 자체 대중교통 이용실태 조사에서 개선 건의된 69개 마을에 대한 내용을 검토한 결과를 토대로 즉시 조정 33개 마을, 전면 개편 시 조정 22개 마을, 장기검토 14개 마을로 분류하고 순차적인 개선작업을 추진해왔다.

8일 함안군에 따르면 기존 농어촌버스 노선 중 시급히 조정이 요구되는 마을은 10일부터 우선적으로 임시조정 시행에 들어가고 내년 하반기부터 기존 노선을 전면 개편해 읍·면 권역별 지선노선 운행과 읍·면 소재지 간 또는 창원까지 간선노선 체계로 병행 운행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버스 진입이 어렵거나 교통수요가 적은 지역에 대해서는 맞춤형 교통시스템 도입을 검토해 나가고 운송사업자의 운송원가 절감 등을 통해 재정 부담이 늘어나지 않은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군은 노선 및 운행횟수, 시간 조정이 시급한 군북 오곡, 칠서 강태, 이곡 등 40개 마을노선에 대해 지난 8월 18일 운송업체에 개선명령을 했으며 이에 대해 운송업체에서 구체적 배차시간계획 확정과 노사협의를 지난 6일 완료함에 따라 1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게 됐다.

기존 노선체계의 전면개편은 현재 각 읍·면지역에서 창원방면의 합성동터미널과 남부터미널로 각각 운행되는 노선을 읍·면 권역별로 운행하는 지선노선과 읍·면 소재지 간 또는 가야, 칠원 등 거점지역에서 창원까지 운행하는 간선노선 개념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또 읍면 권역별 운행은 마을버스 형태로 운행하고 이용수요에 맞게 중소형 버스로 대체 운행토록 운송업체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 전문 업체의 용역과 군민여론 수렴을 통해 개편안을 마련, 2015년 상반기 내에 군내 무료 환승시스템 구축과 함께 대군민 홍보를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선 전면개편 후에도 해소되지 않는 대중교통 이용 사각지역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수요응답형 버스나 희망택시 도입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함안군 관계자는 “대대적인 운행체계 개편으로 오·벽지마을 주민들에게 버스 이용 기회가 확대되고 기존 이용자에 대해서도 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수요자 중심의 성공적인 대중교통 이용체계 개편을 위해서 군민의 많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임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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