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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 제11대 이사장에 조순태 녹십자 사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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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택 기자

승인 : 2014. 02. 26. 18:13

이경호 회장 재선임…약가제도 개선·신약개발 촉진·글로벌 역량강화 주력
한올바이오파마 박승국 부사장 복지부장관 표창 등 유공자 포상
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왼쪽)과 제11대 이사장 조순태 녹십자 사장.
아시아투데이 송영택 기자 = 한국제약협회는 26일 제69회 정기총회를 열어 이경호 회장 등 상근 임원들을 재선임하고, 조순태 (주)녹십자 사장을 제11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또 ‘합리적 약가제도 개선과 신약개발 촉진 및 글로벌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201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승인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 4층 강당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올해는 12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 제약산업이 글로벌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의 갈림길에 들어섰다”면서 “제약업계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R&D 투자 확대를 통한 신약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 그리고 투명한 유통질서 확립을 통한 국민신뢰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정부도 제약산업 육성·지원 다짐에 걸맞게 제약기업들이 세계 무대를 향해 뛸수있도록 뒷받침해주는 정책을 펴달라”며 “특히 약가제도는 무엇보다 예측가능성과 적정성이 중요하며 그래야 제약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신약 개발과 해외 진출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김연판 부회장, 갈원일 전무 등 다른 상근 임원들과 함께 재선임됐다.
제 11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조순태 사장은 취임사에서 “제약주권을 지키고, 신약개발을 통한 글로벌 진출로 국가경제에 기여하기위해 무엇보다 우리 스스로 변화와 혁신, 오픈 이노베이션의 주체가 될 것을 시대는 요구하고 있다 ”라며 “회원사를 대표하는 이사장으로서 협회 집행부의 이 회장과 각기 고유한 역할과 책임을 다해 회원사가 진정 필요로 하는 협회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2020년 제약산업 7대강국 비전의 명실상부한 주역으로서 제약협회의 위상 강화 △국민보건과 관계되는 기관·단체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상생 △제약산업에 대한 국민인식을 전환시키는 노력과 홍보 강화 등을 강조했다.

총회 참석자들은 이날 협회 정관상 임원들의 2년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새로 이사 및 감사를 선출했고, 연이어 이사회와 이사장단회의를 열어 이 회장 등 각각 2년 임기인 상근 임원들과 이사장의 선임절차를 밟았다.

총회는 특히 올해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보험약가제도의 합리적 방안 검토와 투명한 의약품 유통질서 확립,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등 12개 중점 추진사업을 확정하고 이를 위해 총 63억2361만원의 예산(전년대비 1.6% 감소)을 편성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한올바이오파마(주) 박승국 부사장 등 6명이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동아쏘시오홀딩스(주) 최호진 이사 등 8명이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명인제약(주) 최동재 전무를 비롯한 10명이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CJ제일제당(주) 신승필 과장 등 6명이 제약협회장 표창을 받았고, 병원신문 최관식 부장과 메디팜스투데이 문윤희 부장은 제약산업 담당 전문 언론인들을 대표해 제약협회장 감사장을 받았다.

송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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