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온라인쇼핑몰 G마켓이 최근 한 달간(1월3일~2월2일) TV 판매량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전체 TV 판매량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다른 TV에 비해 선명하고 전력 소모가 적은 발광다이오드(LED) TV 판매량이 32% 증가했다. 특히 LED TV 중에서도 가격이 저렴한 중소브랜드 제품 수요가 67%나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럿이 함께 모여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할 수 있는 프로젝터 판매량도 같은 기간 37% 증가했으며 중소브랜드 프로젝터 판매량은 217%나 급증했다.
옥션에서도 소치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고화질 TV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 1월 한 달 간 LED TV는 전년 대비 70% 신장했고, 60cm이상 대형 LED TV모니터는 210% 대폭 상승했다. 고음질의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스피커와 멀티채널 스피커도 같은 기간 각각 40%, 90% 상승했다. 이밖에 직장인들이 모여 동계올림픽을 시청할 수 있는 빔 프로젝터는 20%, 휴대용 빔 프로젝터는 95%나 늘었다.
인터파크에서는 최근 한 달 동안 47인치 이상의 대형 LED TV, LCD TV, PDP TV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했다. 이는 올림픽을 앞두고 일반 가정 및 사업장이나 상가 지역에 TV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온라인 몰에서는 각종 기획전을 준비하고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G마켓은 오는 6일부터 21일까지 ‘2014소치동계올림픽 골든타임’ 프로모션과 P&G와 함께 ‘2014 소치올림픽, 땡큐맘 P&G 이벤트’를 진행한다.
옥션은 동계올림픽 시즌에 맞춰 오는 10일까지 가전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가격신화 이벤트를 통해 TV를 저렴하게 할인 판매한다.
소치 동계 올림픽 등 스포츠 행사로 고화질 TV가 온라인 몰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몇 년 전 반값가전으로 열풍이 불었던 중소브랜드 TV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G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넥스 32형 LED 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