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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해’ 온라인 몰, 고화질 TV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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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기자

승인 : 2014. 02. 05. 06:06

* 소치 동계올림픽·월드컵 등 빅이벤트 앞두고 판매량 수직상승

 소치 동계 올림픽·브라질 월드컵 등을 앞두고 고화질 TV가 온라인 몰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몇 년 전 반값가전으로 열풍이 불었던 중소브랜드 TV 가 또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온라인쇼핑몰 G마켓이 최근 한 달간(1월3일~2월2일) TV 판매량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전체 TV 판매량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다른 TV에 비해 선명하고 전력 소모가 적은 발광다이오드(LED) TV 판매량이 32% 증가했다. 특히 LED TV 중에서도 가격이 저렴한 중소브랜드 제품 수요가 67%나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3일 기준 대형가전 베스트셀러를 조사한 결과 10위 안에 TV가 8개나 올라왔고, 그 중 1위를 비롯한 6개는 태산, 넥스, Dzonei, Tiva 등 중소브랜드 제품이 차지했다. 

또한 여럿이 함께 모여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할 수 있는 프로젝터 판매량도 같은 기간 37% 증가했으며 중소브랜드 프로젝터 판매량은 217%나 급증했다.

옥션에서도 소치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고화질 TV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 1월 한 달 간 LED TV는 전년 대비 70% 신장했고, 60cm이상 대형 LED TV모니터는 210% 대폭 상승했다. 고음질의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스피커와 멀티채널 스피커도 같은 기간 각각 40%, 90% 상승했다. 이밖에 직장인들이 모여 동계올림픽을 시청할 수 있는 빔 프로젝터는 20%, 휴대용 빔 프로젝터는 95%나 늘었다. 

인터파크에서는 최근 한 달 동안 47인치 이상의 대형 LED TV, LCD TV, PDP TV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했다. 이는 올림픽을 앞두고 일반 가정 및 사업장이나 상가 지역에 TV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G마켓 관계자는 “반값 가전 열풍이 지나간 뒤로 TV 매출을 이끌 호재가 없었는데 올해 3개의 스포츠 빅이벤트를 앞두고 중소브랜드 TV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전반적인 유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해 각 업체들마다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온라인 몰에서는 각종 기획전을 준비하고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G마켓은 오는 6일부터 21일까지 ‘2014소치동계올림픽 골든타임’ 프로모션과 P&G와 함께 ‘2014 소치올림픽, 땡큐맘 P&G 이벤트’를 진행한다.

옥션은 동계올림픽 시즌에 맞춰 오는 10일까지 가전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가격신화 이벤트를 통해 TV를 저렴하게 할인 판매한다.

인터파크에서도 ‘2014, 내 방에서 즐기는 세계 스포츠 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소치 동계 올림픽 등 스포츠 행사로 고화질 TV가 온라인 몰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몇 년 전 반값가전으로 열풍이 불었던 중소브랜드 TV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G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넥스 32형 LED TV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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