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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칼럼] 건강주스 열풍, 음용 기본수칙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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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4. 01. 22. 06:02

하외구 리큅 대표

하외구 리큅 대표이사


2013년은 주스 열풍의 한 해였다. 해독 주스, 파이토 주스, 레몬 디톡스 등 그 이름과 형태도 다양하다. 2014년 새해가 밝았지만 그 열풍은 식을 줄 모른다.

주스 열풍의 기저에는 건강을 위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제대로 된 영양소 섭취를 위한 대안 방법으로 ‘주스 요법’이 주목 받은 것이다.

주스 요법의 가장 큰 핵심은 몸 속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 섬유질 소비를 최적화하고 요리 과정에서 파괴되는 각종 영양소의 보존과 체내 흡수율을 높여 섭취의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있다.

특히 섬유질은 장운동을 촉진해 우리 신체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 주어 어떠한 다이어트나 식습관에도 꼭 필요한 영양소로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체내에 섬유질을 소화할 수 있는 효소가 없고 섭취하더라도 섬유질의 내재영양소는 섬유질을 이루고 있는 ‘섬유소’에 숨어 있기 때문에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섭취하느냐에 따라 체내흡수율 등 그 효과가 달라진다.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해독주스의 경우 채소와 과일을 삶아 그것을 갈아 마시는 방법으로, 체내흡수율을 90%까지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해독주스 전문가인 서재걸 박사는 채소를 삶을 경우 영양소 흡수율이 60%로 증가하며 이것을 갈아서 섭취할 경우 흡수율이 90%까지 높아진다고 설명한다. 음식물은 크기가 작을수록 흡수율이 최적화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조건 갈아 마신다고 흡수율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식물의 ‘내재영양소’를 일컫는 파이토케미컬은 식물의 과육보다 껍질, 씨 등에 많이 들어있다. 따라서 제대로 된 효과를 얻으려면 모터 파워가 뛰어난 고성능 블렌더로 미세하게 갈아 마셔야 한다.

‘신이 내려준 파이토 주스’의 저자 오영지 박사에 따르면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3마력 이상의 강력한 힘을 제공하는 블렌더를 사용하라고 권고한다. 강력한 모터의 힘은 칼날의 빠른 회전을 가능하도록해 재료를 갈아 주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블렌더를 작동할 경우 모터의 회전운동으로 블렌더 내부 온도가 올라가 비타민C 등 기타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기 때문에 내부 온도가 39도를 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내부 온도는 모터의 회전 운동에 의해 올라가므로 모터의 파워가 중요한 선택 요인이 되는 것이다.

생채소를 먹었을 때 영양소의 흡수율은 5~10%밖에 되지 않는다. 이에 많은 기업들은 녹즙기, 원액기, 블렌더, 믹서기 등 그 이름과 쓰임새가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여 왔다. 건강 주스의 열풍은 단순히 체중을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닌 건강한 다이어트, 건강한 신체 밸런스를 만들기 위한 열풍의 시작이었다. 따라서 국민적 차원의 건강 증진을 위해 체내흡수율과 영양소 파괴 최소화, 그리고 섬유질 소비의 최적화하는 음용 기본 수칙을 반드시 지키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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