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서 노래방 주인을 흉기로 살해한 용의자인 탈영병 차모(20)씨가 범행 6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12일 낮 12시20분께 서울 성북구 길음동의 길에서 차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차씨는 6일 오후 6시께 화양동의 노래방 주인 A(73)씨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씨는 일병으로 군복무를 하던 중 지난달 탈영했다. 이후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노래방에 들어갔다가 A씨가 금품을 내놓지 않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차씨는 경찰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차씨의 신병을 군에 넘긴다고 말했다.
-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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