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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시장 침체의 늪 벗어나나..착공·허가량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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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민 기자

승인 : 2013. 06. 10. 11:52

4월 상가 건축 착공면적 14.8% 증가.."계절적 요인도 작용"

저금리 기조로 시중 유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쏠리면서 침체를 거듭했던 상가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상가시장의 동행지수인 착공량이 전월과 전년대비 늘었다. 선행지수로 꼽히는 허가량도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상업용 건축물 착공량은 연면적 기준 248만9000㎡, 동수 기준으로는 4760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보다 연면적이 14.8%, 동수는 23.0% 늘어난 물량이다. 

4월 허가량은 연면적 275만2000㎡, 6468동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면적 기준으로는 전월보다 14.4% 줄었지만 동수 기준으로는 16.8% 늘었다.

허가량 연면적이 다소 줄어든 것은 3월 허가량(321만6000㎡)이 워낙 많았던 탓으로 분석된다. 

착공량은 연면적 기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6.6% 늘었다. 허가량은 4.1% 감소했지만 동수 기준으로는 전년에 비해 7.4% 늘었다.

상가는 최근 거래량도 늘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월 전국 상업용 건축물 거래량에 따르면 거래량은 연면적 270만8000㎡로, 1만4009동으로 3월(194만5000㎡, 1만2355동)보다 연면적 기준 39.2%, 동수는 13.3%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허가량, 착공량의 증가에 대해 계절적 요소도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비수기인 겨울에는 상가시장의 허가량, 착공량 등이 급감하고 봄부터 증가세를 보인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3~4월에는 계절적인 영향에 따라 허가량과 착공량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지만 최근 지표 증가세는 저금리 기조속에 상가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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