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에서는 12월 가왕전에 진출할 마지막 주자를 뽑는 11월의 가수전이 펼쳐졌다.
이날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김연우. 그는 화려한 반짝이 의상을 입고 남진의 '그대여 변치 마오'를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그룹 시나위가 두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시나위는 자우림의 '내 마음의 주단을 깔고'를 강렬한 록 사운드로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현은 세 번째 무대에 올라 영국 민요 'The water is wide'를 불렀다. 그는 "반항아였던 사춘기 시절 어머니가 선물해 준 카세트 테이프에 들어 있던 곡이다"며 이 노래에 얽힌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네번째 오른 무대에 오른 서문탁은 카니발의 '거위의 꿈'을 선곡했다. 그는 클라이막스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윤하와 이정은 각각 이승철의 '오직 너뿐인 나를'과 이승환의 '그대를 모릅니다'를 열창했다. 특히 이정은 이날 목소리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애절한 무대를 펼쳐 감동을 선사했다.
경연을 모두 마친 결과 서문탁이 1위로 뽑혀 가왕전에 진출하게 됐다. 이정은 아쉽게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