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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은 로맨스 드라마…연인들도 설레게한 달달한 명장면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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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희 기자

승인 : 2012. 07. 24. 15:58

KBS 2TV 월화드라마 '빅'(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지병현)이 16회로 마지막 방송을 앞둔 가운데 지금까지의 달콤한 로맨스 명장면을 정리했다.

'빅'

◇ 이민정 공유 파워 러브씬

'빅'의 4회 엔딩에 있었던 경준과 다란의 포옹씬은 아직도 시청자들이 꼽고 있는 최고의 장면 중 하나이다.
윤재가 지니고 있던 열쇠가 세영(장희진)의 아파트 열쇠라는 사실을 깨달은 다란은 비참한 심정으로 세영의 아파트에 오고, 다란이 열쇠의 진실을 알아버렸다는 사실에 경준은 정신 없이 세영의 아파트로 뛰어 간다.

거친 숨소리를 내며 뛰어온 경준은 세영의 아파트를 열쇠로 열어보던 다란을 뜨겁게 안으며 열리는 문을 닫아버리고, 상처 받은 다란에게 "확인하지마" 라고 간절히 말한다. 

거친 숨소리의 경준과 망연자실 힘 없이 쓰러지는 다란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심박동수를 높이며 로코킹 공유의 명성을 재 확인시켜준 장면이었다.
 
이에 대해 공유는 "경준이 길티처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이 잘 드러나 개인적으로도 애착이 간다"며 "굉장히 열심히 뛰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빅'

◇ 워크맨 소품 사랑 고백 
 
'빅'의 9회에는 경준과 다란의 극장 데이트가 있었다. 길다란(이민정)은 양쪽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 워크맨을 듣고 있는 경준을 향해 "경준아 나 이상해.  너가 온 게, 왜 이렇게, 좋지"라며 기습 사랑고백을 했다.

또한 그런 그녀의 고백을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알 수 없는 공유의 타오르는 눈빛은 여성시청자들을 무장해제 시키기에 충분했다.

더욱이 꼭꼭 숨기고 있던 마음을 남몰래 고백하며 공유를 바라보던 이민정의 촉촉한 눈빛은 남자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흔들어 놓았다.

단지 사랑고백 하나로도 달달함의 경지를 보여준 '빅'은 이후 80년대 아이템인 워크맨이 사랑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기도 했으며, 최고의 케미스트리(chemistry)를 보여준 공유에게 케미킹의 닉네임을 선사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공유와 이민정은 눈빛으로 올 킬", "키스장면보다 더 로맨틱한 눈빛 러브씬으로 기억될 듯", "눈빛 만으로도 심장이 뛴다"라고 말했다.


'빅'

◇ 공유 이민정의 '깍지키스'
'빅'의 12회에서 보여준 깍지 키스는 방송상 길게 보여준 장면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센세이셔널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다란이 사랑에 빠진 상대가 윤재가 아닌 KKJ 바로 자신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경준은 다란이 반지를 끼고 있을 때는 없는 척 해주겠다는 약속을 깨고 다란의 손가락에 자신의 손가락으로 깍지를 끼워 반지를 떨어트린다. 그리고 두 사람은 진한 키스를 나누며 사랑을 확인했다.

약혼자의 몸에 들어가 있는 제자의 영혼을 사랑해 버린 길티처와 자신의 아픔을 아는 유일한 그녀를 사랑해버린 18살 사춘기 소년은 이 장면으로 연령과 상황을 초월한 강한 사랑을 확인한다.

제작진은 "공유는 모든 사람들을 설레게 만드는 놀라운 능력을 지니고 있다"며 "왜 로코킹이라 불리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빅'은 그 동안 선생과 제자의 관계에서 연인으로 다시 약혼자의 동생으로 안타까운 엇갈림을 계속 해온 공유와 이민정 커플이 과연 이루어 질 수 있을지 관심을 높이는 가운데 24일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다. 9시 55분 방송.
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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