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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따라 해 볼까?’...연예인 다이어트 식단의 허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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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순 기자

승인 : 2012. 04. 25. 13:50

임용순 기자] 이른 바 ‘폭풍 다이어트’에 성공한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식단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의 다이어트 식단을 살펴보면 채소와 닭가슴살, 현미밥 등의 저칼로리 음식으로 구성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인여성의 하루 권장 칼로리는 2000kg인데 비해 연예인 식단은 하루 1000kg 정도에 불과한 경우도 있어 그대로 따라 하다 보면 영양부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일부 연예인의 경우 다이어트 비결로 바나나, 혹은 방울토마토 등 특정 음식을 거론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다이어트법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도 곤란하다.
연예인들은 직업적인 특성상 외모관리가 꼭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혹독한 다이어트를 하고자 원푸드 다이어트를 선택했을지 모르나 일반인들에게는 권장할 만한 방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보이지는 않지만 연예인들 뒤에는 늘 전문가가 함께하며 식단을 짜고 운동 지도를 통해 체계적인 다이어트를 돕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매스컴의 특성상 과장되게 포장된 기사만 믿고, 혹은 겉으로 드러나는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그들을 무작정 따라 했다가는 다이어트 실패는 물론 오히려 건강만 해칠 수도 있다.

청정선한의원 임태정 원장은 “체중조절을 위한 식이조절은 연예인들처럼 단기간에, 몰아치듯이 실시 할 것이 아니라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해야 한다. 하루 섭취 열량을 필요한 열량(성인기준 남자2500kcal, 여자2000kcal)보다 500~800kcal정도 줄인 식사를 1개월 지속할 경우 약 2kg정도를 감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 원장은 또 “목표치 달성을 위해 단시간에 절식, 단식을 통해 체중감량을 한 뒤 원래의 식습관으로 돌아오면 요요 현상이 뒤따른다. 때문이다. 연예인을 무작정 따라 하기 보다 다이어트 전문 의료 기관을 찾아 자신의 건강 상태와 체질을 진단 받은 후 그에 맞는 식단표에 맞춰 식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현명한 다이어트 비법”이라고 조언했다.


<건강한 체중조절을 위한 식사지침 10>

1. 하루에 3회 규칙적인 식사를 한다. : 정해진 시간에만 식사를 하고, 아침식사는 적은 양이라도 꼭 먹는 것이 중요하다.

2. 식사는 20분 동안 꼭꼭 씹어서 한다. : 20분이라는 시간은 위가 포만감을 느끼는 시간이다.

3. 간식은 최대한 절제한다. : 간식은 습관이다. 간식을 먹어야 할 경우 야채와 같이 열량은 낮고 포만감이 큰 음식으로 섭취한다.

4. 먹게 하는 자극을 제거한다. : 손이 닿는 곳이나 눈에 띄는 곳에는 음식물을 보관하지 않고 음식의 섭취는 정해진 장소에서만 한다. TV나 신문을 보면서 무심코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한다.

5. 다음식사와의 간격이 너무 길어지지 않게 한다. : 공복상태가 오래되면 음식에 대한 충동이 커진다. 식사 사이에 배가 고플 때에는 100kcal이내의 가벼운 간식으로 다음 끼니의 폭식을 예방한다.

6. 공복과 공복감을 구별한다. : 공복은 위가 비어있는 상태, 공복감은 생리적 이외에 심리적 요인이 작용한 상태이다. 공복감 때문에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습관이다. 음식물을 섭취하는 대신 다른 즐거운 일을 찾아본다.

7. 단 음식을 좋아하는 습관을 바꾼다. : 음식을 완전히 절제하기 보다는 섭취 방법을 바꾸는 것도 좋다. 설탕이나 들어간 식품 보다는 자일리톨이나, 올리고당이 들어있는 식품으로 대체하고, 초콜릿,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등의 음식, 간식, 후식을 제한한다.

8. 야식을 먹는 습관을 버립니다. : 저녁에는 대사활성도가 가장 낮은 시간으로 저녁 늦은 시간의 음식물의 섭취는 피하지방을 증가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9. 바람직한 외식의 종류를 알아둔다. : 쌈밥, 생선구이, 두부요리 등 비교적 자유롭게 섭취할 수 있는 외식의 종류를 파악하고 외식할 때 음식을 자연스럽게 거절하는 방법도 숙지한다.

10. 계획한 열량 한도 내에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한다. : 음식의 종류를 몇 가지로 제한하는 경우 오히려 식탐이 생겨 무의식적으로 과식하기 쉽다. 열량이 적고 포만감을 줄 수 있는 섬유소를 많이 섭취하고 하루에 섭취할 양을 미리 정해두고 그 이상은 먹지 않도록 한다.

임용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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