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스템은 그동안 기술개발사업과 산학연협력사업 등 두 개로 이원화돼 운영되던 기술개발 관련 서비스를 한 데로 모아 놓은 것이다. 통합정보시스템은 정산서류 준비기간을 기존 45일에서 15일로 단축하는 등 효율성을 강조했다.
그간 사업성격이 다른 중소기업 단독의 상용화를 목적으로 하는 ‘기술개발사업’과 산·학·연 협력을 유도하는 ‘산학연협력사업’에 대해 각각의 관리시스템을 구축 운영했다. 이에 따라 정책고객인 중소기업은 사업공고 확인, 과제신청, 연구비집행 등 이원화된 관리시스템에서 처리함으로써 불편함이 있었다. 또 지방중기청과 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3개 전문기관은 R&D 행정 처리를 온·오프라인으로 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도 있었다.
조규중 중기청 기술개발과장은 “이번 시행하는 통합정보시스템은 기능적인 측면과 편의적인 측면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도록 개발한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R&D 접근성을 높이고 참여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찾아내 적극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은 기술진흥 전문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수행했으며,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글로벌강소기업 육성과제’ 온라인접수 신청을 시작으로 중소기업의 전용 R&D 대표 창구로서 그 역할을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