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우 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국의 표준강국 '탑(Top) 7'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27일 '2012년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기술표준 연구개발, 국제협력, 인프라조성 등 부문별 추진방향 및 투자규모와 세부추진 방안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표준 연구개발, 국제표준 등록, 표준화 기반조성 등 3대 부문에 전년(185억원)보다 22% 늘어난 총 225억원을 지원한다.
국제표준등록지원 부문에서는 국내기술의 국제표준반영 활동과 국제표준화기구의 조직설립 및 임원수임에 중점 지원한다.
또 표준화연구개발 부문에서는 전기차·지능형 선박을 포함한 미래 수송시스템 기술, 그린반도체·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수출전략 디바이스 기술표준, 인쇄전자·바이오의료·나노·정보기술(IT)응용 등 고부가가치 융합 기술표준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행계획에서는 '5가지 사업운영 메카니즘 개선' 부분이 눈에 띈다.
이는 △국제표준 선점에 집중 △과제수행주체를 민간업계 중심으로 전환 △표준-연구개발(R&D) 담당관들간의 연계협력 제도화 △유연성 평가제도를 도입 △성과물에 대한 후속 지원프로그램 등을 골자로 한다.
이번 사업의 신규과제 수요조사는 내달 6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되며, 기술표준원(www.kats.go.kr)과 산업기술평가관리원(www.keit.re.kr) 홈페이지에 수요조사 참여방법과 후속일정 등이 안내된다.
한편 기술표준원에서는 내달 7일 3시부터 산·학·연 등을 대상으로 안내와 홍보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