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신규 단지 내 상가 입찰이 시작된다.
14일 LH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총 40개의 상가(특별공급 제외)가 공급된다. 인천 향촌, 용인 서천 등 수도권 물량과 여수엑스포, 포항장량 등의 점포를 합친 물량이다.
입점시기가 가장 빠른 지역은 내년 5월부터 활용 가능한 인천향촌 2지구이다. 438가구(공공분양 4가구, 공공임대 434가구)를 배후에 두고 있으며 전용률은 82%다.
직접 배후수요가 가장 많은 상가는 의정부 민락2 A-5블록 점포로 1161가구를 끼고 있다. 내년 말 내에 입점할 예정이다.
포항장량과 여수엑스포타운1에서 입찰되는 상가들 역시 배후에 1000가구 이상을 확보한 점포들이다. 포항 장량도 내년 말까지는 입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후수요는 보통 단지 내 상가의 주요고객층으로 형성된다. 가구 수가 많은 것이 물론 유리하지만 수익률로 직결하는 것은 아니다.
수요층을 나눠가질 근린상가가 있으면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임대아파트의 경우 일반분양보다 소비력이 약할 가능성이 높다.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서는 입찰 예정 상가 주변에 이미 형성된 점포들의 시세와 임대료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슷한 규모의 배후수요를 둔 단지 내 상가들의 수익률 조사도 뒤따라야 한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현장답사를 통해 투자 전 수익성 점검이 선행돼야 한다"며 "미리 수익률을 꼼꼼히 계산해 고가낙찰을 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
-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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