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 오거리 총격전…경찰청 “공포탄 실탄 발사…20분만에 검거”

강소희 기자] 도심 한가운데서 총격전이 일어났다.

28일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께 성남시 중원구 단대 오거리 부근에서 이모(27)씨가 도난 신고된 그랜저 승용차를 몰고 가다 검문 중인 경찰에 적발됐으나 달아났다.

이에 경찰은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쏘며 추격했다. 20분 만인 오후 8시50분께 은행동 남한산성 입구 인근 도로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도난차량 운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해당 경찰청은 트위터를 통해 "할머니 등을 충격을 주고 도주하는 도난 차량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정지 명령에 불응하는 피의차량에 대해 공포탄과 실판을 타이어 등에 발포해 운전자를 검거했다"고 말하며 인터넷 상의 불안감을 진정 시켰다.

네티즌들은 "영화속이나 나오는 현상", "단대 오거리 아수라장", "실제 총격전이라니 충격" 등의 글을 남겨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