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천리안위성 발사 1주년, 기상·해양·통신 본격 서비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494489

글자크기

닫기

김영민 기자

승인 : 2011. 06. 24. 16:56

김영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교육과학기술부, 국토해양부, 기상청은 오는 27일 발사 1주년을 맞는 국내 최초의 다목적 정지궤도 인공위성인 천리안위성이 지난 4월부터 기상·해양영상 및 방송통신 등 성공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천리안위성은 지난 2003년부터 7년 동안 교육과학기술부, 방송통신위원회, 국토해양부, 기상청이 공동개발한 위성으로, 기상영상과 해양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2대의 고성능 카메라와 국산화에 성공한 광대역 방송통신 중계기를 탑재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발사된 천리안위성은 목표위치인 동경 128.2도, 고도 3만5800km 적도 상공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국내 기술진들은 천리안위성의 발사 후 7개월 동안 궤도상시험(IOT)을 통해 중대형 정지궤도 위성의 독자적인 운용기술 및 기상과 해양 영상자료의 수신·처리 및 검·보정 기술을 습득했다.

또한 국산화 통신시스템의 안정적 운용 및 성능유지 등을 통해 정지궤도 통신위성과 관제시스템 개발역량에 대한 신뢰성을 대내외적으로 확보했다. 이로써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했던 방송통신위성에 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현재 천리안위성의 기상탑재체와 해양탑재체는 매일 170여장의 기상영상과 8장의 해양영상을 촬영해 지상으로 전송하고 있으며, 이는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일기 예보, 한반도 연안 해양환경 감시, 연구 등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기상영상은 지난 4월 1일부터 기존에 일본 기상위성으로부터 제공되던 자료를 대체하여 국내 언론사, 기상자료 수요기관 등에 공식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해양영상은 지금까지 기존의 위성으로 볼 수 없었던 해양환경의 미세한 변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확인돼 그 효용성이 앞으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통신탑재체는 지난 4월, 9개의 활용기관을 선정해 관련산업 기술과 서비스 개발 인프라로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천리안위성은 앞으로 남은 7년의 임무수명 기간 동안 한반도 상공을 지키며, 국내 기상·해양 관측, 통신서비스 뿐 아니라 국내외 재해·재난 대응, 국제 공동연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는 28일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천리안위성 활용워크샵’을 개최해 천리안위성 활용현황 및 계획을 점검하고 천리안위성 활용의 저변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영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