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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하반기 중국 투자 모멘텀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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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승인 : 2011. 06. 21. 11:41

구현화 기자]“하반기 미국시장이 회복되고 중국 긴축정책이 풀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하반기에는 중국 투자 모멘텀에 주목해야 합니다.”

2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강사로 나선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의 물가하락과 긴축강도 완화 가능성 때문에 재정지출이 확대되고 정부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에 투자할 때를 잘 살펴야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보장형 주택관련 투자가 부동산경기 연착륙을 유도할 거라고 예상하며 중국에 투자할 모멘텀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향후 중국 투자의 핵심은 ‘선택과 집중’으로, 내수가 성장함에 따라 건설기계와 설비투자 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봤다.

국내 증시로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은 낙관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자금은 지난해 11월 이후 채권에서 주식으로 머니무브가 뚜렷하다”며 “앞으로 신흥국 증시로 유입세가 이어질 전망이며 한국증시로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관 ‘큰손’인 국민연금도 국내주식투자 비중을 올해 16.6%에서 18%로 늘렸다.

실제로 올해 국내 주식형펀드는 자금 유입세로 전환됐다.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되는 국면에서 주식형 펀드의 신규 설정 금액이 증가했다. 한국은행의 정책금리가 상승금리로 전환됐던 2005년 이후 채권형 펀드에서의 자금이탈과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뚜렷했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코스피 방향은 기본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며 4분기 수익률 극대화 전략이 유리하다”며 “인플레 압력 조절을 위한 상품가격 상승 제한이 기존 업종인 정유 및 화학 주가 상승의 탄력을 둔화하고 신흥국 투자로 수혜받을 IT, 산업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망했다.

기존 자동차, 화학, 정유 주식 등 대표주로 투자가 집중되겠지만 다변화가 가능하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해양플랜트 비중이 높아지는 조선, 해외플랜트 수주 모멘텀을 보유한 건설, 소비증가 수혜를 받는 IT, IT와 접목된 화학주 등이 하반기 증시를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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