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플 아이튠즈에 맞선다 “클라우드 기반 음악·영화서비스”

구글, 클라우드 기반 '뮤직베타' 서비스 공개

구글이 애플과 아마존에 맞서 클라우드 긱반 음악·영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시아투데이=김수경 기자] 세계 최대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구글이 애플과 아마존에 맞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음악·영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내 모스콘 웨스트에서 열린 개발자 대회 기조 연설에서 ‘뮤직베타’ 서비스를 공개했다.

뮤직베타는 애플의 아이튠즈와 아마존이 최근 출시한 ‘아마존 클라우드 드라이브 뮤직서비스’와 유사한 것으로 고객들이 구글 서버 내에 2만 곡까지 저장한 뒤 컴퓨터나 안드로이드로 구동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통해 이용도록 고안됐다.

구글은 또 몇 주 안에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영화 대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수 천편의 영화가 제공되며 가격은 1.99달러부터 시작한다. 한 번 내려받기 한 영화는 30일간 대여되며 안드로이드로 구동되는 기기나 컴퓨터를 통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이와 함께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도 소개했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얼굴 인식과 함께 채팅에 여러 사람이 참여할 경우 말을 하고 있는 사람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카메라 기능 등을 제공하며 올해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전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 OS로 구동되는 기종은 310개이며 총 1억대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현재 사용되고 있으며 매일 40만대가 새로 개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