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24일 방송될 '역전의 여왕' 28회에서 상대가 다칠까 염려스러워 다가서지도 못하는 애끓는 슬픔을 절절한 눈물 연기로 펼쳐낸다.
한상무(하유미)의 모략으로 인해 황태희(김남주)와 구용식(박시후) 본부장이 곤경에 처하게 되는 '수난시대'가 담겨질 예정.
두 사람의 관계가 스캔들로 불거지면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게 되고 사장 공천을 앞두고 있던 구본부장은 황태희와의 스캔들로 위기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구용식은 이런 상황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황태희에게 자신의 진실한 마음을 전한다. 그는 황태희의 집까지 찾아가 "나한테 와달란 소리 안 할 테니까 그냥 거기 있어주기만 하면 안 됩니까?"라고 마음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린다.
반면 태희는 용식이 다칠까 염려하여 집까지 찾아온 용식을 차갑게 외면한 채 문 뒤에서 용식의 고백을 들으며 몰래 숨죽여 흐느낀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김남주는 황태희의 심정에 몰입해 가슴을 부여잡고 눈이 빨개질 때까지 눈물을 흘리며 감정연기를 완벽히 소화해 촬영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박시후 또한 사랑에 대한 애끓는 구본의 마음에 빙의된 채 소리 없는 굵은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까지 마음 아프게 만들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