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재단법인 천만장학회가 설립된 지 24년 만에 처음 가진 행사로 올해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부터 중년에 이르기까지 수혜 장학생 3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천만장학회 출신 가운데 윤두선씨는 뇌성마비 1급 중증장애인으로 마흔 살의 나이에 연세대 사회학과에 입학했으며, 현재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회장과 서울지방선거장애인연대 상임 공동대표직을 맡고 있다.
천만장학회는 학업성적은 뛰어나지만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교육·연구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삼천리그룹 창업주인 이장균 명예회장의 장남인 고 이천득 부사장이 1987년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올해까지 총 24회에 걸쳐 1252명의 장학생에게 모두 28억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