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는 이달 19~24일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행한 수도권 단지내 상가 입찰에서 58개 점포 중 45개 점포가 낙찰돼 77.59%의 낙찰율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낙찰총액이 93억9153만6500원에 이르고, 평균낙찰가율도 110%를 초과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었지만, 단지별 선호도는 크게 엇갈렸다.
광명 역세권과 동두천 생연지구, 양주백석지구의 경우 배후에 대규모 단지가 들어서고, 입주시점도 가깝다는 장점 등이 반영되면서 100% 낙찰됐다.
2108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둔 광명역세권의 경우 Aa-1블록 17개점포와 Aa-2블록 8개 등 25개 점포가 입찰돼 모두 낙찰됐다. 평균낙찰가격은 115.00%였다.
오는 2010년 4월 입주예정인 동두천 생연지구에서 공급된 4개 점포는 상가가 도로변에 위치한데다 유동인구 흡수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평균 170.85%의 낙찰률을 기록하며 전부 주인을 찾았다. 2개 점포가 공급된 양주 백석지구도 모두 낙찰에 성공했다.
반면 상가 인근에 할인마트가 있고, 근린사업지역과 상권이 충돌하는 남양주 호평지구는 10개 점포중 4개 점포만 낙찰됐고, 군포 부곡지구도 접근성 등의 문제로 13개 중 10곳만 주인을 찾았다.
포천 신읍지구는 가구대비 상가면적률이 0.717㎡로 높은 장점에도 불구, 공급된 4개 점포 모두 유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