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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평형 아파트, 상가 1층 사는데 27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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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명 기자

승인 : 2009. 10. 30. 08:33

월급을 받아 서울시내에서 32평형의 아파트와 18평형의 상가 1층을 장만하기 위해서는 무려 27년이 넘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는 통계청의 2·4분기 2인 이상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소득과 국민은행의 부동산 시세통계를 근거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2인 이상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소득은 명목소득을 적용, 371만1508원으로 책정하고 인플레이션이나 소득의 변화, 이자 수익 등은 감안하지 않았다.

아파트 3.3㎡당 가격은 1752만원, 상가는 3.3㎡당 3553만원을 적용했다.
조사결과 서울시내 아파트 105.78㎡의 평균 가격은 5억6073만원으로 2인 이상 도시근로자 가구가 12년7개월간 한 푼도 안쓰고 모아야 구매할 수 있다.

또 표준면적 61.47㎡(18.63평)의 1층 상가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15년간 꼬박 모아야 한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일반적인 근로자 가구가 서울 내에서 아파트와 상가를 구입하는 것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일"이라면서 "공동투자, 대출,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3.3㎡기준 상가1층의 가격은 아파트보다 2.03배 가량 비쌌으며, 주택 중심의 공급이 계속되고 있어 앞으로 상가1층과 아파트의 가격차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신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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