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해철닷컴 |
신해철은 지난 28일부터 1일까지 자신의 홈페이지인 신해철닷컴에 총 5편의 글을 나눠 올리며 자신의 입장을 해명했다.
신해철은 첫번째 글에서 "공교육의 총체적인 난국을 비판했지, 사교육은 비판하지 않았다"고 밝혀 적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발뺌하지 마라" "차라리 돈 때문에 찍었다고 말했다면 좋았을 것이다"라며 그의 해명을 납득하지 않았다.
신해철은 이에 "이번 광고 사건에 대해 생각이 틀렸다라고 해도 좋고 경솔한 판단이라고 소리쳐도 좋고 더 공부해라라고 질타해도 좋다"며 "그러나 비루한 인간들이 돈 때문에 무릎 꿇었다라고 덮어씌우는 능멸만은 도저히 참지 못하겠다"고 격분했다.
다섯번째 '최종 축약본'이라는 글에는 손가락으로 욕하는 제스처를 한 사진을 함께 올리고는 "공교육이 우수한 학생은 감당 못하고, 떨어지는 학생은 배려 못하니, 가려운 부분은 사교육이라도 동원해서 긁어준다"며 "공교육은 자취를 감춘 인성 교육과 사회화의 서비스를 강화하는 게 현재의 차선책이다"고 주장했다. 또 "당신들과 소신이 다른 게 범죄야?"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이같은 처신은 네티즌들의 화를 돋운 격이 됐다. 일부 네티즌들이 신해철닷컴이 접속자 폭주로 다운돼자 신해철의 미니홈피까지 찾아가 맹비난을 퍼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