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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최대주주 바뀌나…“소프트뱅크, 최대 36조 투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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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기자

승인 : 2025. 01. 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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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AFP 연합뉴스
일본 소프트뱅크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재치고,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최대 주주로 등극할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오픈AI에 최대 250억 달러(약 36조)를 투자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거래가 확정되면 소프트뱅크는 현재까지 약 140억 달러를 투자한 MS를 제치고 오픈AI의 최대 투자자로 올라서게 된다.

오픈AI는 회사 가치가 지난해 말 기준 1570억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투자액은 제자리 수준이어서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만은 투자자 추가 확보, IPO(상장을 통한 회사공개) 등을 검토해왔다.

이번 투자는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한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와는 별개로 추진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다음날인 지난 21일 소프트뱅크와 오픈AI, 오라클 3개 기업이 스타게이트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AI 인프라에 4년간 최대 5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픈AI는 소프트뱅크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면서 오랜 전략적 파트너였던 MS와 점차 거리를 두고 있다. MS는 오픈AI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독점 제공해왔지만, 최근까지도 오픈AI는 필요한 만큼의 클라우드 용량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WSJ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최근 계약을 개정하여 오픈AI가 스타게이트를 포함한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협력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MS는 여전히 우선 협상권을 보유하고 있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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